( 찐 맛집 리뷰 ) 압구정 닭도리탕 맛젠틀꼬꼬

안녕하세요, 오늘은 오랜만에 흠잡을 곳 없이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던 매장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.

 

압구정에 위치한 젠틀꼬꼬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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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장 정보 

 

매장 명 : 젠틀꼬꼬

 

매장 전화번호 : 0507-1355-6779

 

매장 영업시간 : 매일 ( 12:00 - 22:00 ) 일요일휴무 / breaktime ( 15시~ 17시 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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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장 외관 & 내부

 

 

젠틀꼬꼬 입구

 

 

압구정이라 그런지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운 붉은색에 황금색 닭과 레터로 이루어진 매장 외관입니다.

 

 

 

 

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벽에 닭키링이 달려있는 화장실키가 걸려있습니다.

가게 외부 화장실은 남녀공용이 대부분인데 분리되어있어 이 부분은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.

 

그리고 닭볶음탕이라는 메뉴 자체가 1인분 판매를 잘 안 하는 음식이다 보니, 혼자 먹기 부담스러울 때가 

종종 있는데 그런 부담을 줄이고자 "혼도리탕" 이라는 이름의 메뉴로 판매를 하시고 계시네요.

 

방문포장 시 혼도리탕의 가격과 방문포장 시 가격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.

 

 

 

닭볶음탕 매장 치고는 되게 고급스럽고 얼핏 미술관스러운 인테리어들이지만 자세히 보면 닭들이네요 ㅋㅋㅋㅋㅋㅋ

어디서 구해오신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.

 

음식을 기다리며 이런 시각적인 요소들도 매장 측의 센스를 느낄 수 있네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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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뉴판

 

 

좌 - 내부 메뉴판 / 우 - 외부 메뉴판

 

젠틀꼬꼬의 매장 내 메뉴판과 외부 메뉴판입니다.

 

내부는 형광 LED를 사용해서 또 보는 재미가 더해지는 부분이네요.

 

메뉴 구성은 꼬꼬리탕( 일반 닭볶음탕 ) 외에도 곱창과 대창이 올라간 닭볶음탕이 있습니다.

( 젠틀꼬꼬가 곱도리탕으로 꽤나 포스팅이 있길래 기대는 됐지만, 혹여나 입맛에 안 맞을까 기본으로 시켰습니다. 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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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문 메뉴

 

꼬꼬리탕 ( 2인 ), 계란밥 2개, 떡사리 

( 어묵라면볶음 주문하려 했으나, 주문 불가라하셔서 단출하게 시켰습니다. 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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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본 세팅

 

 

 

 

메뉴가 나오기 전, 기본 반찬들과 물, 물컵, 접시, 닭을 발라먹을 집게를 내주셨습니다.

 

 

 

사장님이 여기저기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신다는 게 몸소 느껴지는 부분들입니다.

 

음식 먹기 전에, 수저통에 젓가락 짝짝이로 흩뿌려져 있고, 수저도 한두개 남아있고 그것마저 

위생적이지 않다면, 음식을 먹기 전에 어떤 기분이 들까요 ? 

 

악플 방지용 수저통이라 봐도 무방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거 아닐 수 있지만 마음에 들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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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뉴 Detail Cut ( 사진 )

 

 

 

아니 이런 것들을 어디서 다 구해오시는 건데요.. 매장 안이 온통 닭 천지입니다. 제대로 된 컨셉이 느껴지네요.

 

 

뚜껑을 열자 보글보글 끓고 있는 닭볶음탕을 볼 수 있습니다. 사장님이 떡이랑 어묵은 먹어도 된다며 말씀하시네요.

 

 

어묵은 위에 메뉴판에서 보셨듯이, 어묵 모듬(5,000원)을 시키면 푸짐하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.

 

시키지 않아도 맛보기로 2개의 어묵이 담겨있습니다.

 

 

떡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떡 같지는 않았습니다. 맛 총평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.

 

 

공깃밥이 1000원이지만 계란밥이 2000원이라면 저는 계란밥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ㅎㅎ.

 

계란만 덜렁 올려져 있는 게 아니라, 흔히 아는 버터에 간장계란밥이네요. 괜찮은 구성입니다.

 

 

닭 자체의 사이즈만 본다면, 튀김옷을 제외한 교촌치킨의 닭과 비슷하거나 한 사이즈 큰 것 같네요.

 

감자는 절반씩 큼지막하게 썰어서 넣어주셨습니다.

 

 

기본 반찬에 같이 올려서도, 감자에 올려서도 먹어보았습니다.

 

총평이 이어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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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치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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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평

 

👍 위치 : 압구정 로데오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밖에 안 걸리기 때문에, 천천히 걸어가기 좋습니다.

 

👍 위생 : 매장 자체가 5~6팀 정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라, 그 덕에 위생 또한 준수했습니다. 

 

👍 서비스 : 토요일 오후 1시, 거의 오픈 시간 때에 맞춰갔었는데, 그래서인지

사장님과 사모님의 지인분들이 한 팀씩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.

 

꼬마 손님들도 있고 오랜만에 만나신 지인분들인지 시끌벅적한 분위기에서 손님은 저희만 있던 상황이었습니다.

 

방해가 되지는 않았지만, 사모님이 저희가 조용히 식사하는 게 신경 쓰이셨는지,

매장에서 3000원에 판매하시는 쿨피스를 서비스로 내주시며 죄송하다고 하시더라고요.

 

솔직히 요즘 맛집들이 차고 넘쳐나는 이 시대에, 단골을 만드는 비법은

맛도 맛이지만 서비스와 매장의 영업 마인드 등등 디테일에서 생긴다고 생각합니다. 

 

단순히 음료수 서비스를 받았다고 이런 말을 덧붙이는 게 아니라, 많고 많은 맛집이라 불리는 곳에

돌아다녀봐도 바쁜 탓에 사람 냄새를 전혀 맡지 못했는데, 매장이 또 협소하다 보니 가까이서 이야기하고 

소통을 하니 식사하는 내내 기분이 한껏 업되어있었네요. ( 단골이 될것같은 느낌 )

 

( 욕쟁이 할머님들이 계신 식당에 자주 가게 되는 원리랑도 비슷하다고 느껴지네요 ㅋㅋㅋ 사람 냄새랄까요? )

 

👍 맛 : 사실 음식점이 아무리 서비스가 좋더라도 맛이 없더라면 안 가게 되어있습니다. 

 

📌 일단 첫 번째로, 밑반찬입니다.

 

밑반찬 같은 경우에는 보통 인터넷으로 반찬을 시켜 재 조리하거나, 바로 손님에게 내놓습니다.

마찬가지겠거니 하고 먹었는데, 반찬가게 맛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,

알고 보니 사모님 어머님께서 직접 반찬을 하신다고 하네요.

 

그래서인지, 반찬이 종종 바뀌는 것 같습니다.

제가 방문했을 때 반찬은 진미채, 오이소박이, 무 피클이었습니다.

 

무 피클은 종종 먹어본 맛이지만, 진미채와 오이소박이는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신 반찬을 먹는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.

 

흠잡을 곳이 없네요.

 

 

📌 두 번째로는 떡입니다.

 

처음 메뉴 주문할 때에 떡사리를 추가했었는데, 사실 라면사리나 우동사리가 없어서, 떡사리를 주문했던 것인데

이건 개인적으로 신의 한 수인 토핑이었네요.

( 넓적당면은 있었는데, 제가 별로 좋아하질 않습니다. )

 

사실 오후 1시 오픈 시간 비슷하게 방문했던 것이 포스팅에 꽤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.

 

주방에 계신 사장님의 지인들이 오셔서 식사를 하는데 옆에서 들려서 들어보았습니다만,

냉동 떡이 아닌, 매일 아침마다 뽑은 떡을 가져오시나 봅니다.

 

사장님이 하셨던 말씀이 " 오늘 떡 상태 최상이야 ~ "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.

 

아 왠지... 너무 쫄깃하고 부드러운데 입에 붙지도 않고 떡 자체의 맛이 고소한데 닭볶음탕 양념까지 잘 배있어

너무 맛있는 떡이더라고요.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.

 

 

📌 세 번째로 닭과 양념입니다.

 

눈썰미가 있으신 분들을 보셨겠지만, 메뉴판 최상단에 " 마늘숙성양념닭 + 과일숙성양념장 = 꼬꼬리탕 " 

이라고 되어있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.

 

이것 또한 옆에서 듣자하니 ..

( 엿들은 거 아닙니다.. 사장님이 되게 신난 목소리로 지인분들에게 소개해주시는 자리인 것 같았습니다. )

 

닭과 양념의 노하우들을 장모님께 많이 전수받았다고 하십니다. ( 이 정도면 장모님 가게 하나.. )

 

 

닭 요리하는 집에서 닭가슴살이 부드럽다는 건 이미 육질에서 끝났다는 거죠.

사장님이 매일 아침 일찍 나오셔서 들어오는 닭들을 하루 숙성시킨다고

하십니다. 정말 매장 인테리어나 음식 하나하나 허투루 하시는 게 없다고 느껴지실 만큼 정성을 다하셔서 감사한 한 끼를 먹은 느낌이 들었습니다.

 

 

전체적으로, 흠잡을 곳 하나 없었던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.

 

그날의 기분이 좋아서 또는 잠이 덜 깨서 흠을 못 잡았을 수 있지만,

맛이면 맛, 서비스면 서비스, 사장님의 마인드까지 음식으로 느낄 수 있었던 젠틀꼬꼬였습니다.

 

강남구 근처에서 닭볶음탕 또는 곱도리탕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강력 추천드리는 바입니다.

 

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. 

( 사장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, 정말 더 번창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. 화이팅입니다 ❗ 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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